엔진 미세누유 실린더블록 헤드 가스켓(로커 커버 가스켓) 교체하기
엔진 미세누유 실린더블록 헤드 가스켓(로커 커버 가스켓) 교체하기 - 그랜저 TG2.4
4~5년 전부터 미세누유가 비치기 시작했지만 미미한 수준이었는데 작년부터는 점점 많은 양의 오일이 새기 시작했습니다.
2~3개월에 한 번씩 오일을 보충해줘야 할 정도가 되었네요.
윗 커버를 열어보니 실린더블록 헤드 부분에 오일이 흥건히 고여있는 게 보였습니다.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되겠다 싶어서 부품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준비물 :
- 가스켓 부품 - 정확한 명칭은 "가스켓 - 로커커버"네요. 가격은 1만 원대였는데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 10mm 복스, 약간 긴 복스대가 있어야 편합니다.
- 일자 드라이버, 롱노우즈
부품은 위와 같은 모양의 가스켓이고 말랑말랑한 고무재질입니다.
틀에 맞게 모양이 만들어져 있으므로 끼우는 건 쉽습니다.
끼울 때 오일을 좀 발라서 끼우는 게 좋습니다.
기존의 가스켓을 떼어낼 때 보면 완전 경화가 되어 플라스틱인 것처럼 딱딱한 데다 쉽게 부스러집니다.
따라서 최대한 파편이 적게 나오게 제거하시고 부서진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을 수 있으므로 깨끗하게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1.
가장 먼저 엔진 윗 커버를 벗깁니다.
엔진오일 투입구 마개는 열지 않아도 됩니다.
나사로 조여져있지 않은 부품이기 때문에 한쪽을 살짝 들어 올리면 쉽게 벗겨집니다.
전선이 두 군데 클립으로 고정되어있는데 이걸 풀어야 합니다.
이걸 풀 때 드라이버나 롱노우즈가 필요합니다.
가능하면 주둥이가 가늘게 되어있는 니들 롱노우즈가 좋은데... 없으면 일자 드라이버로도 됩니다.
위쪽으로 클립을 잡아 올리면서 작업을 하면 됩니다.
모양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롱노우즈나 일자드라이버로 아래쪽을 접어서 빼낼 수 있습니다.
얘는 원형 클립이네요. 조금 더 쉽게 빠집니다.
2.
1번으로 표시된 두 개의 볼트는 윗커버를 잡아주는 브라켓 고정볼트입니다.
2번으로 표시된 볼트 풀고 4개의 점화코일을 빼낸 후 3번 볼트까지 풀어서 옆으로 제쳐 놓아야 작업이 편합니다.
그다음 4번이라고 표시된 볼트를 풀어놓습니다.
차종에 따라 볼트길이가 다른 경우도 있는데 그랜저 TG는 모두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바깥쪽 볼트를 풀면 됩니다.
왼쪽 모서리 3개 풀고. 호스 아래에 있는 볼트가 잘 보이지 않게 찍혔네요.
하단 볼트 모두 푸시고...
상단 볼트들도 풀고...
오른쪽 볼트도 풀고 나서...
이제 호스 2개만 빼면 됩니다.
좌측 하단에 있는 호스를 롱노우즈로 클립을 이동시켜 빼면 되는데 잘 안 빠질 수도 있습니다.
무리하게 힘을 주어 찢어지면 안 되니까 일자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조심해서 빼내셔야 합니다.
우측 하단에 있는 호스도 같은 방식으로 빼줍니다.
로코 커버를 벗겨낸 모습입니다.
중간의 4개의 구멍 속으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3.
덜어낸 로커 커버의 사진이 없네요.
별거는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미 딱딱하게 굳어버린 가스켓이 너무 쉽게 부서지기 때문에 커버에 파편이 남아있지 않도록 잘 청소하고 나서 새 가스켓을 장착하면 됩니다.
4.
커버를 다시 덮고 볼트를 조일 때 너무 세게 조이면 안 됩니다.
잘못하면 볼트가 부러지거나 하면 안 되므로 힘조절을 해서 조여야 합니다.
처음 볼트를 풀어낼 때의 힘을 기억하시고 조여주세요.
위 사진처럼 지그재그로 볼트를 조여주세요.
토크렌치가 있으면 편하지만 없으므로 렌치로 조일 때 렌치 손잡이에 손가락 두 개로만 잡고 그 정도의 힘으로만 조이면 됩니다.
모든 볼트가 체결되었는지 확인하고 한 번씩 잘 조여졌는지 확인하면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