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 수명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 수명 

하이브리드 차량의 배터리 수명은 어떻게 될까?

중고차를 살 때 하이브리드 차량을 염두에 둔다면 배터리의 수명에 대한 의구심이 가장 먼저 앞선다.

차량의 연식이 오래되지 않았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연식이 오래된 중고 하이브리드라면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다.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의 보증기간이 보통 10년, 20만 Km인데 이 기간을 넘긴 차량이면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차량의 배터리든 휴대폰의 배터리든 오래 충, 방전을 반복하면 당연히 효율이 떨어진다.

휴대폰의 배터리도 항상 완충을 하는 것보다 80% 정도의 충전을 해주는 게 수명을 늘리는데 좋다고 하지 않는가.

 

하이브리드 차량의 배터리는 그런 점에서 자체적으로 일정 % 이상으로 충전이 되지 않도록 되어있다고 한다. 하지만 기계란 것이 똑같이 생산되어도 약간씩 성능에 차이가 나듯이 효율이 좋지 않거나 성능에 문제가 있는 배터리가 있을 수 있다.

 

또, 차를 사용해보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보증기간이라는 게 희한하게 그 기간을 지나면서 이곳저곳 고장이 나는 경험에 비추어볼 때 보증기간이 지났다면 품질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중고차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고르는데 연식이 오래되었다면 타다가 배터리 교체를 해야 할 일이 생길 수 있다고 각오하고 타는 게 좋다. 국내차 아반떼나 소나타 하이브리드 차량의 배터리 교체비용이 대략 2~300만 원 정도 한다고 하는데 고장이 안 나면 좋겠지만 교체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차량 구입 시에 망설일 수밖에 없다.

 

그나마 희망적인 거라면 10년이 넘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배터리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아직은 매우 적다는 소식이다. 또, 갈수록 배터리 교체비용이 낮아질 거라는 소식도 들린다.

 

실제로 하이브리드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문제가 되어 교체하는 사례가 많지 않다는 것은 여러 차량 동호회 사이트에서도 그렇게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가 생겨 교체하는 사람들도 반드시 있다.

 

교체해야 하는 경우에 있어서도 고전압 배터리 전체를 교체하지 않고 셀 단위로 일부분을 교체해주는 업체도 있어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그렇더라도 평소 차량을 이용할 때  평균 주행거리가 많은 경우라면 연식이 오래된 하이브리드 차량은 구매하지 않는 게 답인 거 같다. 짧은 거리로 출퇴근을 하거나 한다면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