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TG(아제라) 2.4 스태빌라이저 링크 교체 DIY
2009년식 그랜저 TG 2.4 차량입니다.
몇 달 전부터 하체 앞부분에서 달그락달그락... 덜거덕덜거덕 하면서 마치 굵은 베어링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점점 소리가 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연식도 오래되어서 하체 잡소리들이 이곳저곳 나타나는 모양입니다.
하체 앞쪽 소리들의 주범이 엔진룸속의 마운트, 스태빌라이저 링크, 스태빌라이저 부싱, 로어암 들인데 이참에 하나씩 교환해보기로 했습니다.
엔진 마운트와 미션 마운트를 먼저 교환했는데 글 올리는 순서는 스태빌라이저 링크부터 올리게 되었습니다.
스태빌라이저 링크 교환은 그리 어려운 DIY가 아닙니다.
바퀴 탈거할 줄 알고 17mm스패너 2개만 있으면 됩니다.
바퀴 탈거할 때마다 생각나는 임팩 렌치.
값이 비싸서 매번 망설이곤 합니다. 자주 쓰지 않는데 굳이 사야 되나 하면서 미루고 있는데 중국산 제품이 6만 원대로 나온 게 있던데 살까 말까 망설이는 중입니다.
자동차 DIY공구 중에서 꼭 필요한 게 임팩 렌치이긴 한데...
현대모비스에서 구입한 스태빌라이저 링크입니다.
품번은 54830 3K010이고 개당 가격은 9130원입니다.
현대차 부품은 가격이 저렴해서 좋고요 그러다 보니 수입차 사는 것이 꺼려집니다.
운전석 바퀴를 탈거하고 나면 스태빌라이저 링크가 바로 보입니다.
미리 WD40 뿌려놓고 작업하시면 볼트가 쉽게 풀립니다.
볼트 크기는 17mm입니다.
위쪽 볼트는 앞에서 체결하는 방식이라 풀기 쉽습니다만 아래쪽 볼트는 뒤쪽에서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위 사진처럼 아래쪽 볼트는 반대편에서 잡고 풀어야 하는데 풀다 보니 볼트가 다 풀리지 않고 헛돌기 시작하네요.
위쪽 볼트는 잘 풀렸는데 아래쪽이 말썽입니다.
그래서 스패너가 두 개 필요합니다.
2번 스패너로 앞쪽 부분을 잡아주고 1번 스패너로 풀어주면 됩니다.
2번 스패너도 17mm로 사용하면 됩니다.
17mm 스패너가 하나밖에 없으면 곤란해집니다.
운전석 쪽 스태빌라이저 링크 탈거해서 신품과 비교한 사진입니다.
완전히 맛이 갔습니다.
조수석 쪽 탈거한 놈도 마찬가지로 맛이 갔습니다.
손으로 잡고 돌려보면 흔들흔들 제멋대로 움직입니다.
스태빌라이저 교체 후 달그락거리는 소리는 잡혔습니다만 드득거리는 소리는 아직 잡히지 않네요.
같이 사놓고 아직 교체하지 않은 스태빌라이저 바 부싱 고무를 교체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스태빌라이저 바 부싱 고무 교체하고 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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