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TG 2.4 엔진 마운트 미션 마운트 교체 DIY
그랜저 TG 2.4 2009년식입니다.
하체 잡소리를 잡기 위해 시작한 교체 작업 중 첫 번째로 한 작업입니다.
바쁘게 하느라 작업 중에 사진을 찍지 못하고 끝나고 나서 찍은 사진들로 설명하게 되었습니다.
필요 부품과 공구.
엔진 마운트 미션 마운트를 WPC로 부품 조회해보면 218103K400과 218303K100으로 나오는데 현대모비스에 구입문의를 하니 218103L300, 218303K350으로 안내해주네요.
부품값은 두 개 합해서 68640원입니다.
바퀴 탈거하는 공구 외에 10mm, 12mm, 14mm, 17mm 소켓이 필요합니다.
오른쪽 빨간 네모 부분이 엔진 쪽 볼트이고 왼쪽 작은 네모의 볼트가 엔진 마운트의 위쪽 볼트입니다.
엔진 마운트를 차체에 고정하는 볼트는 세 개가 더 있는데 화살표 방향으로 표시된 부분에 있습니다.
그것들을 풀어내려면 워셔액 통을 풀어내야 합니다.
완전히 풀어낼 필요는 없고 고정볼트를 풀어서 옆으로 빼어놓고 작업하시면 됩니다.
지금 보이는 사진은 신품으로 교체가 된 사진입니다.
차체 고정 볼트 세 개 중 앞쪽 볼트의 모습입니다.
나사를 풀기 전에 먼저 WD40으로 좀 뿌려주어야 풀기가 쉬워집니다.
그리고 자동차 트렁크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잭(작기)을 꺼내어 엔진 밑부분을 받쳐주어야 합니다.
오래된 엔진 마운트는 무게에 눌려 아래로 쳐져있기 마련이니까 작기로 현재 높이보다 3~4cm쯤 더 올려주게 받쳐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신품 엔진 마운트를 체결할 때 높이가 맞습니다.
그리고 엔진을 작기로 받쳐주기 위해서는 엔진 하부 커버를 탈거해야 하는데 이 때도 반드시 WD40을 볼트에 뿌리고 하셔야 합니다. 녹슬어 박혀있는 볼트를 그냥 빼려다가 볼트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의 볼트는 뒤쪽 부분의 볼트입니다.
위 사진의 이 볼트가 워셔액 통 밑에 위치하고 있어서 워셔액 통을 분리해야 편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엔진을 작기로 받쳐주었으면 볼트를 모두 풀어내고 신품을 끼우는데, 볼트 구멍의 중심이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볼트를 끼우기 힘듭니다.
볼트 하나가 중심이 살짝 안 맞아서 20분 이상을 씨름했습니다.
작기로 엔진의 높이와 마운트 부품을 잘 맞추어놓고 볼트를 하나씩 끼워 넣어 제대로 체결이 되면 잘 조여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미션 마운트의 위치는 에어클리너 통 아래입니다.
당연히 에어클리너 통을 탈거해야겠지요.
배터리도 탈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배터리 받침대도 같이 탈거해주세요.
미션 마운트의 볼트 1개가 배터리 받침대와 거의 붙어있어서 풀어내기 힘듭니다.
위 사진은 탈거한 구품 미션 마운트의 모습입니다.
기억자 모양의 차체에 위에서 아래로 체결하는 볼트 두 개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체결하는 볼트가 두 개 있습니다.
그리고 마운트 중심을 관통하는 길쭉한 볼트가 한 개 있습니다.
역시 작업 전 WD40을 뿌려주시고 작기를 가져다 미션 아랫부분을 받쳐줍니다.
작기로 높이를 현재보다 4~5cm 올려서 받쳐줍니다.
구품을 분리하고 신품을 장착한 뒤 길쭉한 관통볼트가 체결될 수 있도록 작기의 높이를 조절해줍니다.
관통볼트가 체결되면 나머지 4개의 볼트를 끼워 넣으면 되는데 중심이 맞지 않으면 또 고생합니다.
볼트만 제대로 체결되면 금방 끝나는 작업인데 볼트 중심 잡는 시간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립니다.
교환 후에 보니 마운트 때문에 잡소리가 나는 건 아니었습니다만 거의 교체할 때가 된 부품들이라 잘 교체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